한 쿠팡 배송 기사가 프레시백에 쓰레기와 사용한 기저귀가 담겨 있다는 제보를 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슈갤러리에 택배기사인 B 씨는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며, 프레시백에는 각종 쓰레기 뿐 아니라 사용한 기저귀까지 담겨 있음을 고발 하였습니다. B 씨는 "프레시백은 회수자가 센터로 가져가기 전 다 펴서 반납한다"며 "양심을 프레시백에 버리는 행위는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부터 신선식품 배송을 위해 확대해서 사용하고 있는 프레시백으로 스티로폼 상자 사용량을 대폭 줄이는 등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사용률은 약 70%에 이르며, 연간 1억개의 스티로폼 상자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약 9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보를 통해 프레시백 내부에 쓰레기와 기저귀 등의 쓰레기가 포함되어 있어서 이를 회수하려면 배송 기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프레시백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를 자제하고, 회수기사들도 이를 처리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