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 자이푸르시 시장에서 원숭이가 개를 훔쳐 도주하는 모습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해당 영상을 소개하며 "지난 18일, 인도에서 영화 '킹콩'의 한 장면이 재현됐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영상에는 검푸른 어린 개를 안고 있는 원숭이가 주위를 쳐다보다 반대편 지붕으로 뛰어오르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원숭이는 자신을 촬영하고 있는 사람들을 놀리기도 하며, 이후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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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대규모로 공유되며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인도에서 원숭이가 사람이나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일이 드물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자이푸르시 근처 마하라슈트라에서 두 마리의 원숭이가 약 250마리의 개를 죽이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원숭이와 개 사이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이 일어난 자이푸르시에는 거대한 힌두교 사원 단지가 있어 원숭이들이 많이 서식합니다. 원숭이는 힌두교에서 신 '하누만'의 현신으로 보며 신성한 동물로 인정되고 있어, 이러한 이유로 '원숭이 사원'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원숭이와 인간이 공존해야 하는 문제는 이러한 문화적인 배경과 더불어 인도 사회에서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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