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문제가 이웃의 따뜻한 마음과 손편지, 작은 선물로 해결된 감동적인 사연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달, 인천 서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C씨는 자신의 아이들이 발생시킨 층간소음으로 인해 아래층 거주 이웃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전 집주인이 층간소음에 민감하여 이전에도 같은 문제가 있었던 걸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이웃으로 새로 이사 온 노인 부부의 아이들이 쿵쿵거리며 뛰어노는 소리로 인해 마음을 졸였던 C씨는 자녀와 함께 사과의 손편지와 작은 롤케이크를 준비해 아래층으로 방문했습니다.
C씨의 아이들은 각자 이름으로 편지를 작성하며, 층간소음으로 인해 이웃들이 불편해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 조심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한 노인 부부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와 작은 롤케이크를 전달하고, 이웃의 호의에 대한 감사를 전하면서 다시 올라왔습니다.
이후, C씨는 이웃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뜻밖의 답장을 받았습니다. 노인 부부가 손편지와 함께 5만원을 넣은 봉투를 전달하며, 아이들에게 통닭을 사먹이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노인 부부는 편지를 받고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며, 아이들이 착하고 반듯하게 자라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손녀들에게도 이 편지와 함께 송금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웃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C씨는 이를 인터넷에 공개하며, 노인 부부의 인성과 이웃 간의 소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강조했습니다. 이후 이들은 함께 통닭을 먹으며 이웃간의 정을 나눌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