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의 직업은 도어락 설치 수리 하는직업임.
ID도 다따요임ㅋㅋㅋ
9시좀넘어서 전화가한통옴,
여기 무슨동 △△△△아파트인데 출장좀 와주세요.
도어락이 고장난것같다고 안열린다면서
그리하여 동 호수가 어디냐 물어보니
20△동 앞에서와 전화달라해서 출장감.
약 10여 분 후 현장에 도착해서 손님에게 전화함.
20△ 동 △△라인 지하주차장으로 오라함.
엥? 왜 지하주차장으로 ????
왜 그럴까...하고 이때쯤 당황을 하였는데
보통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네. 몇호인데 지금 올라갈게요."
라던지 "입구에 계세요", "갈게요" 보통 이런다.
하지만 이번건은 왠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였는데
역시나...나의 감은 틀리지가 않았으니.......
4, 5라인 도착해서 전화하려던 찰라 30후40초반?
점잖게 생긴 남성분께서
도어락 기사님인가요? 라고물어보심.
내차에 도어락 스티커 붙어있어서 한번에 알아본 것같음.
여기서부터... 진짜 골때리는데 잠시만 대화좀 하자한다.
본인이 출장을 다녀왔다가 내일도착인데 일이 빨리끝나서
집에 왔는데...집안에 남자 목소리들려서
비밀번호 누르면 소리나서
카드키로 열려고했는데 안열려서 절부른거 라함.
이런경우 안에서 이중장금 눌르면
밖에서 뭔짓을하던간에 열리질 않으며 번호는 물론 카드 모두 먹히지가 않는다.
우선 나는 침착하게...FM 절차대로
본인집이냐고 물어보았고
확인을 해보니 본인의 집이 맞았다.
의뢰인은
이중잠금 여는데 시간얼마나 걸리냐물어보았는데
사실...이 일은 365일 하는일이라 15초 정도요...?
의뢰자는 알겠다며 올라가자고함.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이남자 진짜 먼가 살기가 느껴짐.
엘리베이터 도착 내리자마자
손님이 문에 귀를 바짝 남자 얼굴 진짜 표정 울기직전임.
이때...나도 소리를 함께 들었는데...
그건 바로...여자랑 남자랑 서로 부틍켜안고...사랑을 나누는 소리였다...
여자가 까르르 웃으면서 아~자기야~너무 좋다~하고 소리를 지름...
이때 의뢰자는 빡이 돈 상태였다....
내가 이 상황이 무서웠던 이유는
문을 따지말고 잠시만 나보고 잠시만 기다리라함....
저 지금 아파트 앞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마심서 쓰는거라...
귀가후 마져 쓰겠음 ᅮᅮ 손이 부들부들...무섭네...
다들 기다려줘서 고마워~ [2부]
의뢰인이 나보고 ...사장님 저...잠시만요...
하더니 큰 쉼호흡을 하더니 손을 부들부들....
여전히 집안에는...온갖 사랑의 소리가 난무한 상황...
좋니 좋아? ㅆㅂㄴㅇ 욕이 난무하고 여잔 좋아 미치겠다 소리치고...
이때 의뢰인이...잠시 차에 다녀온다함.
혼자있기 뭐해서 같이 따라감.
의뢰인이랑 20층에서 지하1 층까지 내려가면서 말한마디 안하심.
엘리베이터 내려서 함께 차로 걸어가는데 한마디 꺼내셨다.
담배있냐구
네 한대드릴까요?
얼마나 속이 타셨는지 1분도안되서 다태우심.
차에서 지갑 꺼내시더니 출장비 얼마냐고 물어보심.
5만원이라하니 10만원줄테니 지금 현금 없으니까
이따 계좌이체 해준다하셨고...
난 당연히...OK함...
그런 후...그 분은
본인의 자동차 트렁크에서 뭘꺼냄 확실히 못봤음.
소리로 보아하니...
분명 쇠인건 짐작이 갔다..
가방에 넣으시더니 올라가시죠 이럼.
엘베같이탐 정적흐름....
도착하니 아직도 그짓하고있음.
진짜 ... 그거에 미친사람들처럼.
내 눈을 보시더니 고갤 끄덕이신 선생님...
이는 바로 문을 열어달라는 신호임 .. 바로 6mm 드릴 비트 꽂고 가공함.
그리고 문열음 한 8초? 10초걸림
(이건 내가생각해도 너무 빠르게 진행시킴 뿌듯)
문열리자마자 문을 활짝열음.
평수큰집들은 보통 현관문 들어가면 중문 이라고 있어요.
중문이 투명 유리인데
중문으로 인해서 드릴로 가공하는 소리도 듣질 못했나 보다...
사실 소리도 안큼.
서로에 미쳐서 듣지 못했겠지만.....
문열자마자 거실쇼파에서 뒤로하고있음 ㅆㅂ...
큰일나겠다 싶었음.
문열리고 중문열려고 하는 찰나에
인기척느꼈나봄.
붕가붕가 하다가 남편 얼굴봄.
둘이합체 뒤로 엉켜있었음.
여자남자 모두 얼음 인줄............
한2~3초 정지화면?
손님신발 신은체 중문열고 뛰어들어감.
여자 화장실 들어가서 문잠금.
남자 나체로 풀발기 된체로 서있음.
고추에 흰색 액체도 좀 묻어있음.
남자가
무언가 꺼내서 머리 내리침.
뚝배기에서 피 철철 풀발기된 남자 쓰러짐.
쓰러졌는데 발로 밟아버림.
자세히 보니 트렁크에서 꼼지락거렸던게 그거 뭐지?
차빵꾸나면 차 들어올리는거 아 이름 모름.
그거 부품 빼온듯.....
한쪽은 고리 처럼 생기고 이름 모름.
그걸로 뚝배기 깐듯.
그리고 화장실 문발로차면서 문 열라고 소리침.
엉첨난 비명과 굉음에 놀란 옆집 아줌마 나옴.
무슨일 있냐면서 거실에 쓰러져있는 남자 보심.
피가...철철나는 상황에서 놀란 옆집 아줌마가 119에 신고하심 ...
그리고 더이상 엮이기 싫어서...
작업 가방을 담고 주차 장으로 내려옴.
여자분 문 안열었으면 좋겟다는 생각함...
여자분이 잘못은 했지만 화장실문 열리면 죽은목숨임ㅜㅜ
계묘년 새해부터...이 무슨 난리란 말인가...
소금뿌리고 자야겠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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