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 코루냐 지역의 유료 빨래방에서 건조기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최근 보도되었다. 일회용 가스 라이터가 건조기 안에서 폭발해 발생한 사고로, CCTV에 담긴 영상에서는 남성이 빨래방에서 나간 직후 건조기 한 대가 갑자기 폭발하고, 빨래방 입구가 무너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폭발의 충격으로 빨래방 전면의 유리창과 천장 구조물이 깨지거나 무너져 내리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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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당국은 사고 원인으로 손님이 입구에서 라이터를 건조기와 함께 넣어두고 나갔다가 건조기 안에서 폭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회용 가스 라이터는 파열 또는 균열로 가스가 누설될 시 55도 가량에서도 폭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가스가 누설되지 않더라도 70도 이상 고온에 노출되면 폭발한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빨래방과 건조기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건조기에 돌리는 건 물론 여름철 대시보드, 전기장판 위에 두는 건 금물이며, 가스라이터와 같은 위험한 물품은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사고를 통해, 소비자들은 가스 라이터와 같은 위험한 물품 사용 시 안전 조치를 꼭 취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일회용 가스 라이터는 고온에 노출될 경우 터질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사용을 줄이고, 라이터를 소지하고 다니는 경우엔 주머니나 가방 등에 넣어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건조기와 같은 가전제품 사용 시 안전사용설명서를 잘 읽고, 사용 방법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