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가(현 페더급 2위) MMA HOUR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언급 했습니다. 

정찬성에 대한 입장 표명에 앞서 먼저 이번 7월에 열리는 페더급 타이틀전 야이로와 볼카의 경기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혔는데, ‘어떻게 될지 보자고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무시하는 것 같은데, 내가 볼 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재밌는 시합이 될 것 같아’라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야이르가 볼카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는 질문에는 ‘누구든 다 이길 수 있다고 봐 둘 중 누구든 이길 수 있어 라고 대답했습니다.’ 맥스 할로웨이는 이번 경기가 매우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기대를 살렸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반문으로 "코리안 좀비"를 언급한 것에 대해, 맥스 할로웨이는 항상 정찬성과 싸우고 싶었으며, 그동안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한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는 바램을 표현하며, 5라운드 경기할 수 있어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그냥 전창성과 싸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정찬성도 이 인터뷰를 보자마자 바로 할로웨이를 콜하며 그와 싸우고 싶다라고 의사를 표현하면서, 둘의 경기는 성사가 되었습니다.

명승부 제조기, 맥스 할로웨이는 누구인가?


미국국적의 종합격투기 전적 31전 24승 7패로 백전노장인 것으로 보이지만, 91년생 올해 31세로 여전히 최전성기의 나이를 자랑하는 제롬 맥스 켈리(Jerome Max Kelii Holloway)는 하와이 출신의 MMA 선수로, UFC(아메리칸 프로 격투기 리그)의 페더급(65.8kg) 선수입니다. 별명은 "블레싱"으로, 그의 선수단인 그레이시 패밀리의 브랜든 버블스과 함께 대표적인 하와이 출신 선수 중 한 명입니다. 2010년 UFC 데뷔를 시작으로 2012년부터 페더급 상위권을 유지하며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2017년 6월에는 UFC 페더급 챔피언으로 승리를 거둬 역사상 가장 높은 승리 경기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볼카와 만나기전까지 3번의 타이틀 방어를 성공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대선배 프랑키 에드가와 경기후 90도 인사)

그는 화끈한 타격가이면서 동시에 예의가 바르기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경기력과 매너를 갖춘 몇안되는 선수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10연승 중이던 UFC신성  아놀드앨런을 상대로 실력으로 압도하면서 자신의 건재함을 다시금 보이고도 하였습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프로필

UFC 페더급 랭킹 6위이자, 동양인 최초로 페더급 타이틀전을 2번이나 치룬 살아있는 전설 정찬성은 한국보다 오히려 외국에 인기가 가히 대단하다고 합니다. 87년생 올해 나이 36세입니다. 격투기 선수로서는 황혼기를 달리고 있는 나이이며 21전 16승 5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국내에선 코리안 좀비 MMA체육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분들이 아시다 시피 박재범과의 인연으로 AOMG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죠.


두 선수의 신체스펙 비교



1. 정찬성의 기본 신체 스펙입니다.

키 : 175cm / 체중 : 66kg / 리치 : 189cm (수술후 187cm으로)

동양인이라 리치가 짧을거라는 오해가 많은데, 정찬성의 리치는 정말 긴 축에 속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깨탈구 수술을 받고 난 후 187cm으로 2cm가량 줄었다고 합니다.


2. 맥스할로웨이의 신체 스펙입니다.

키 : 180cm / 체중 : 66kg / 리치 : 175cm (키에 비해 짧은 축)


이 둘의 경기는 언제 열리는가?

탑랭커들이 서로 싸우기로 결정을 한 만큼, 데이나 화이트 UFC회장도 빠르게 경기를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맥스 할로웨이는 올해 7월즈음 열리는 호주대회에서 정찬성과 맞붙길 희망한다 얘기한만큼 두사람의 매치는 호주에서 펼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찬성의 입장에서도 미국보다는 더욱 가까운 호주에서 경기가 열린다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정찬성이 현 페더급 2위를 잡고 다시금 볼카와의 리매치를 가질 수 있을지. 아니면 코리안 좀비의 화려했던 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할 경기가 될지 7월을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