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녀를 위해 선물을 사준다는 이야기는 일상적인 이야기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상식 이상의 선물을 자녀에게 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한 가정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부모의 딸에 대한 선물 이야기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사업가 파르하나 자흐라는 딸의 5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자신의 틱톡 계정에서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딸이 수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생일 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메르세데스 지바겐이 담긴 트럭을 딸 앞에 선물로 내놓았을 때의 모습도 담겨있습니다.
(틱톡 캡처)
해당 차량의 가격은 약 5억3200만원으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이전에는 딸이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는 영상을 공개한 적도 있습니다. 그 때 딸은 초록색의 메르세데스 지바겐이나 BMW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딸이 학교에 등교를 거부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파르하나는 딸에게 이번 선물로 딸이 학교에 다니며 의사가 되기를 바라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부모가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는 이슬람 축제를 맞이해 은행에서 200만 링깃(약 5억9000만원)을 인출하는 동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부모의 행동은 부유함과 자신의 성취를 과시하는 것으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딸의 행동을 장려하고 그녀의 가치관을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