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속해 있는 류현진(35)이 메이저리그(MLB) 서비스타임 10년을 달성했다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전해졌다. 이로써 류현진은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 추신수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MLB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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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10년차가 받는 엉첨난 혜택

MLB는 선수들이 은퇴 후 인생을 위해 연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10년 이상 MLB에서 뛰면 연금 액수도 크게 늘어나게 된다. 

만 45세부터 수령할 경우 매년 약 6만8000달러(약 9724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수령 시점을 62세로 조정하면 매년 약 21만5000달러(약 3억745만원)을 받을 수 있다. 류현진도 이제 서비스타임 10년을 채우게 되면서 든든한 노후 자금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류현진의 MLB 생활과 현재 상황

류현진은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으며, 현재까지 175경기(174선발)에 등판해 1003⅓이닝을 던지며 75승 45패와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이번 시즌은 일찌감치 휴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류현진은 10년 이상 MLB에서 뛰며 연금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 부상 상태와 인생 최종 계약을 맺은 2023시즌 이후의 MLB 생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류현진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계약이 끝나면서 FA(프리 에이전트) 자격을 얻게 된다. 류현진의 9시즌 동안의 MLB 생활을 돌아보면 3년 3600만 달러, 토론토에서 뛴 첫 시즌 1년 800만 달러로 이뤄진 4년 계약에 이어 4년 8000만 달러로 이뤄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계약, 마지막으로 4년 8000만 달러에 옵션 연장 1년 2000만 달러를 받고 있는 현재 계약이 있다. 다른 유명 선수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봉을 받고 있지만, 류현진은 그가 MLB에서 이끌어낸 변화와 그가 제공하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의 실적을 보면 현재 시점에서 100승을 돌파한 104승과 75패, ERA는 3.26으로 높지 않지만, 타자들이 류현진의 볼을 만나면 무조건 안타를 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눈에 띈다. 올해도 6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 있으며, 2021년 기준 MLB의 선발 투수 중에서 가장 높은 승률로 네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소속팀의 연고지인 토론토에서 재활에 힘쓰고 있으며 올 12월 쯤 캐치볼을 다시 시작한 후 내년 6월 MLB마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 오재원 "박찬호 너무 싫다" 인터뷰 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