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요지경'이란 노래 가삿말처럼 전세계엔 여러 특이한 대회들이 있는데, 그 중 한 이색 대회에 출연한 참가자에게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강아지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17살 노견 '해피 페이스'가 그 주인공 입니다.
털들은 듬성듬성 빠져서, 거친 피부가 노출되고 길게 나온 혀를 가진 ...해피 페이스는
캘리포니아 주의 페탈루마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심사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반려견을 웃음의 대상으로 삼는 대회인가?
라는 불편한 생각을 하셨다면 잠시만 멈춰주세요 : )
"못생긴 개와 그들을 사랑하는 인간들"을 기념하는 행사라 칭하는
본 행사에는 사실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답니다.
그건 바로, 단순히 외모만으로 우승자를 뽑는게 아닌
학대속에 고통받은 유기견들을 구조하고 보살피며
상처받은 유기견들을 입양을 촉진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이 된 대회입니다.
22년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해피 페이스는 이 대회의 철학에 완벽히 부합하는 강아지입니다.
그는 호텔객실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된 후, 현재 자신을 사랑해주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를 입양한 견주인 Benally는 해피 페이스가 처음 입양되었을 때, 그의 삶은 며칠 혹은 몇 주밖에 못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가족과 함께한 지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Benally는 그녀가 해피 페이스를 "최고의 생명체"로 묘사하며, "그가 인상적인 것은 그의 귀와 이목구비, 특히 언어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그가 누구에게나 주는 사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대회에서 우승한 해피 페이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번 대회의 취지에 따라 유기견 입양과 구조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